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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바늘의 갤러리

짝퉁바늘의 갤러리입니다.

스트리머(Streamer)낚시
제목 스트리머(Streamer)낚시
작성자 짝퉁바늘 (ip:211.177.107.215)
  • 작성일 2009-05-18 07:54:21
  • 추천 17 추천 하기
  • 조회수 824
  • 평점 0점



계류의 플라이 낚시라면 주로 수서.육생곤충을 매칭한 낚시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연어과 어류를 주 대상어로 하는 플라이 낚시에 있어서

대부분의 고기가 바로 이러한 곤충류를 먹이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낚시 방법도 그에 따라 발전해 왔으리란 짐작은 누구든지 해볼 수 있겠지요.

 

그런 와중에 스트리머란 먹이고기에 대한 개념의 낚시도 함께 발전(?)해 온 것 같습니다.

플라이낚시의 원조격인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스트리머를 루어라고 부릅니다.

수서곤충의 라이프 사이클을 형상화한 플라이를 시즌 매칭시켜 낚시하는 그들에겐

이러한 물고기를 본딴 플라이(?)를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도 같습니다만.

........

 

오래전, 배스 낚시를 다니다가 우연찮게 중학 동문인 후배를 만나서

계류 플라이 낚시를 함께 다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그가 늘 플라이 낚시 방법에서 예찬하던 것은

*스트리머*가 최고야~ 하는 말이었습니다. ^^

 

이야기를 들어보니.. 처음 플라이 낚시를 스트리머 낚시로부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제대로 걸었다 하면.보통 4~50 센티의 대물급 무지개 송어였기 때문에 스트리머 훅을

선호한 것이 무리는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그가 주로 즐겨 사용했던 훅은 스트리머 중 Spruce라고 부르는 훅이었습니다.

 

지금은 계류낚시터로는 다 망가졌겠지만...

어느 핸가..그와 평창 기화천으로 1박 2일의 조행을 떠난 적이 있었습니다.

도착하여 낚시를 시작한 날은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는데

저는, 헤어즈 이어 님프를 사용하여 약 열댓 마리의 씨알 좋은 녀석들을 걸었었고

헤어져서 낚시하던 그도 저 처럼 괜찮은 결과를 보았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낚시를 끝내는 싯점에 만나 이야길 하다보니

겨우 한 마린가 두 마리 밖에 못 잡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샤용하는 훅이 어떤 것이냐고 서로 물었는데. 그는 스트리머를 사용했다고 했고

저는 헤어즈 이어(Gold Ribbed  Hare's Ear) 님프를 썼다고 했지요.

 

헤....헤어져요~???...

아니 헤어지긴 뭘 헤어지나 이 사람아 ~!!  ㅡ.ㅡ

 

훅 하나를 박스에서 꺼내어 보여주었더니 요리조리 들여다 보는 것이었습니다.

다음날 하루 종일 드라이와 님프를 포함한 낚시를 마치고 돌아왔지요.

 

그리고.. 그 다음번 함께 낚시 갈 때 펼쳐 보여주던 그의 플라이 박스엔

헤어즈 이어 님프로만 수십 개로 가득 채웠던... ^ㅠ^

또한, 그도 그 헤어즈 이어 패턴으로 좋은 조과를 보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스트리머 훅의 효과는 놀랍습니다.

계류 고기들이 어렸을 적엔 수서 육생곤충을 먹이로 하면서 살다가

점차로 체형이 커지면서 작은 먹이고기를 선호하게 되는 것은

아마도 작은 수서곤충보다는

커다란 먹이고기가 더 배를 불리우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체구가 큰 물고기의 경우 경계심이 강해서 해가 뜨고나면,

왠만해선 수면 위로 부상을 하지 않고

물속에 배를 착 깔고 움직이지도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서곤충류를 모방한 훅 보다는

물고기 형태를 본딴 커다란 플라이 훅에 더욱 어필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일주일 전, 저도 삼척 오십천에서 뱃져 마튜카(Badger Matuka) 스트리머 훅으로 42센티 되는

무지개 송어를 걸어 블로그에 올렸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우연히 웹 블로그 서핑을 하다가 바로 하루 이틀 전인가 스트리머로

76센티짜리 무지개 송어와 또 다른 70 넘어가는 녀석을 잡았단 글을 읽고나서 과연 스트리머 훅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가를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비록.. 우리가 보통 플라이 훅이라고 부르는 훅 패턴의 변방(?)에 있는 훅으로

플라이 박스 한 귀퉁이에 손때 한번  안 탄채 늘 꽂혀 있는 훅이지만,

경우에 따라 이렇듯 놀랄만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계류 훅 선택의 폭을 좀더 넓혀주는 것이라 싶어 고무적인 일이기도 하며

또한 우리 강계의 끄리 강준치 배스의 경우엔 스트리머 훅을 결코 빼 놓고 말할 수가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플라이 낚시의 근간(根幹)은 루어로 불리는 스트리머 패턴의 낚시보단

수서곤충의 매치 더 해치(match the hatch)에

있다는 것이 주지(周知)의 사실이므로 스트리머 패턴에 너무 집착하기 보단

상황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

첨부파일 그리즐리-마튜카-#8.jpg , %B9%CF~1.JPG , cafe24_com_20111215_2258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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