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하다보면 전혀 예기치 않게 낚시 바늘이 피부에 꽂힐 때가 있습니다.
미늘이 없는 바늘을 사용하면 쉽게 빼낼 수가 있어 물고기나 사람의 피해가 그리 크지 않겠지만
미늘이 있는 바늘이 몸에 꽂힐라치면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지요.
니퍼같은 도구를 지참하고 있다면 니퍼로 찝어 당겨 빼내면 되고 잘 빠지지 않을 경우엔
피부 속에 박힌 훅(포인트)의 미늘이 피부 밖으로 나오도록 훅이 들어간 방향으로 니퍼로 힘주어 밀어올려
미늘이 피부 바깥으로 나오면 미늘 위쪽 밴드(굽이) 부위를 잘라낸 후
훅의 몸통부분을 니퍼로 잡고 훅이 들어간 반대쪽으로 당기면 아주 쉽게 빼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니퍼가 없을 경우,
다음과 같이 처치하는 방법을 기억해 두시면 응급상황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옛날 외국 책자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어 올리려 자료를 찾아봤으나 찾을 수가 없어
대충 그려서 올리니혹시라도 낚시하다 낚시바늘로 멋있게 *피어싱*을 하게 되는 불상사가 생겼을 때 ^^
당황하지 말고 응급처치 하시기 바랍니다.
1. 우선은 피부에 꽂혀있는 훅의 티펫을 끊어낸다.
2.굵은 모노필라멘트 낚시줄이나 잘 끊어지지 않는 나일론 줄 같은 것을 준비.
(굵은 줄이 없으면 플라이 리더라인 버트(가장 굵은쪽) 부분으로 걸어 쓰면 괜찮을 것 같군요^^)
바늘 밴드(굽이) 안쪽으로 모노필라멘트 라인을 걸어서 길게 두 가닥을 잡는다(그림 참조~)
3. 왼손 엄지 손가락이나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훅 아이 부분을 아래로 누르는 동시에
모노필라멘트 낚시줄 잡은 오른손을 뒷쪽 위로 들어 올리면서 당긴다.
4. 상처가 민감한 부위거나 심하면 낚시 그만하고 즉시 병원으로 간다 ㅠ.ㅜ
이런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짝퉁바늘님 참고 잘하겠습니다
낚시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몸에 훅이 꿰이는 경우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같습니다. ^^ 저 역시도 몇 차례 훅이 꿰이기도 하고 동호인의 얼굴에 훅 꽂힌 것도 빼준 적이 있을 정도로 간혹 당하는 일이기도 하지요. 오랜 옛날 대이리에서 어떤 아주머니 칡뿌리같은^^ 종아리에 플라이 훅을 꽂아주는 바람에 빠지지 않는 훅을 뽑느라 얼마나 난감했는지...^^;; 앞으로는 바늘에 꿰이는 일 없이 낚시하세요. ^^
고기가 훅을 물었을 때 미늘이 없으면 쉽게 훅셋이 되며 대와 라인의 텐션만 유지하면 떨어뜨리지 않고 더욱 스릴있는 낚시를 즐길 수 있지요. ^^ 아주 바람직한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미늘있는 바늘을 많이 사용하고 보통 바늘은 비늘이 없는 것들이 많아서 모두 구비하기가 쉽지 않네요. ^^ 집게는 카톡으로 사진 보내겠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