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시작과 함께 '정구' 님께서 보내주신 산천어 사진.
벌써부터 낮의 태양은 따갑게 얼굴에 내려도 드라이 플라이 시즌을 맞은
플라이낚시인들에겐 거침이 없습니다.
짧은 시간 밖에 낚시를 하지 못했다는 정구님에겐 너무 아쉬운 시간이었겠지요.
각날도래(꼬네기)가 우화하여 계류 수면 가득 메우는 시간은
겨우내 굶주린 계류 고기들에게 모처럼 포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수면을 터뜨리며 몸체를 불쑥불쑥 내미는 고기들의 격렬한 라이즈가
우리 플라이낚시인들의 가슴을 마구 설레이게 해줍니다.
4월에서 5월에 걸치는 시간은 물속의 다양한 수서곤충들이 유충상태에서 성충으로
집중적 우화를 하게 되며 6월이 되면 육생곤충류가 하루살이. 날도래 강도래 밋지와 같은
수서곤충류를 대신하게 되므로 플라이 훅을 그닥 가리지 않고
잘 먹어주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무지개 송어가 있는 하천으로 가실 동호인들에겐 8번 사이즈의 각날도래 드라이 플라이나 웨트를 지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플라이낚시 왕초보인 재호 님도 4짜급 무지개 송어 사진 한 장 보내오셨습니다.(맨 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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