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두 번째, 사촌 동생과 둘이 낚시를 했습니다.
어머니 건강이 좋지 않은 관계로 낚시를 자주 다닐 수가 없어
늘 물가를 그리워하는 형편입니다. ^^
수량은 평시보다 조금 많은 편이어서 낚시하기에 적당해
보였는데 고기가 많지 않은 건지 쉽지는 않았네요.
폼 메뚜기 훅으로 크지 않은 녀석 세 마리를 잡았고
날개가 있는 하루살이 웻트로 산천어.
그리고 울리 웜 웻트로 사이즈가 제법 나가는(약 43~44센티 정도) 녀석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운 조행이 되었습니다.
아직 날이 더워 오전 9시가 지나니 햇살이 뜨거워 점심 이후엔 오후 세시까지
그늘지는 곳에서 부족한 잠을 보충하고
오후 세시 반 지나 낚시를 다시 시작.
울리 버거 검정색으로 연달아 네 마리 작은 무지개 송어 그리고
나머지 두 마리를 더 잡아 열 마리 정도를 채우고 철수했습니다.
사촌은 스무마리 정도 잡았다고 하네요.
저녁무렵 큼지막한 하루살이가 우화하여 날아오르는 것을 자주 보았는데
패러슈트 형태로 쓴다면 12번~10번 정도까지 사용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컬러는 PED엘로우 정도가 될 듯하고요.
낚시를 자주 다니지 못해 현장감각이 떨어져서
큼지막한 하루살이의 저녁 우화를 보고서야
가을이 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상세조행기는 네이버에 올려놓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simpleton915/223207327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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