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장마에 이어 태풍이 지나면서 계류와 강은 물이 차고 넘친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비가 계속이어진 여름도 태풍이 지나면서 이젠 완연 가을로 들어선 9월 중순.

아직도 계곡엔 수량이 많은 편이어서 지난 이틀 전 주말에 여러 분들이 고전한 듯합니다.

다른 장르의 낚시인들도 많이 늘어난데다

그리고 잡는 족족 챙겨가지고 간다는

생미끼꾼의 소식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매번 고기 사진을 보내주신 동호인들도 빈작이어서 잔챙이에 그치고 비가 오락가락 하는 바람에

낚시도 일찍 접어서 조행 사진 들어온 것이 별로 없는데

57센티 짜리 무지개 송어를 잡은 문 교수님의 사진 한 장이 그나마 위안을줍니다.

오는 주말쯤이면 계류 조황도 안정될 듯하고

연어 라이즈 소식도 있어서 9월 말쯤엔 연어플라이낚시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