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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 플라이 낚시와 카프콘
제목 잉어 플라이 낚시와 카프콘
작성자 짝퉁바늘 (ip:)
  • 작성일 2008-11-28 00:30:49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4125
  • 평점 3점

 

11월의 달력을 넘겨야 할 때입니다.

늦 봄부터 시작된 잉어 드라이 플라이 낚시의 주역인 카프콘 훅 시즌도 이제는 끝나가고

잉어 님핑이 필요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잉어 드라이 플라이 낚시 시즌에 있어서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이 카프콘은

세계적으로 최고의 잉어플라이 낚시 전문가이신 카프마니아 박승교 님께서

독자적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고심 끝에 창안, 개발하신 작품인데

카프마니아님 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제작하여 주변 동호인분들께 아낌없이 나눠주심은 물론

성형 방법도 전수하여 동호인들이 쉽게 잉어 플라이낚시를 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하나 성형법이 초보자로서는 매우 까다로운 편

(카프마니아님의 표현으로는 *중력타잉*- 바늘에 폼을 묻혀 부풀리는 방식)이어서

저 역시제작에 고전을 하다 좀 다른 방식으로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저의 오랜 벗이자 조우이신

그림자 김화영 님이 같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 개발 잉어 동호인들에게 제작 방법을 보급한 것이기도 합니다(동그란 볼 모양을 먼저 성형하고 제작하는 방식)

 

또한 *카프콘*이란 이름은 저의(짝퉁바늘) 네이버 블로그(2007년 여름 이후, 당시 개인 사정상 폐쇄 했었음)

이웃이신 후키 님께서 지어주신 것으로

제가 그 당시 정확한 이름이 없이 강냉이 정도로 불리우던 카프콘의 사진을

제 블로그에 올렸고 적당한 이름을 붙여 주도록 공모했는데

이웃 몇 분께서 이름을 붙여 주신 것들 중

이 훅의 원작자이신 카프마니아 박승교 님께서 후키 님이 지어주신 *카프콘*으로 낙점하게 됨으로써

불후의 명작, 카프콘으로 탄생하게 되었고

카프콘= 카프마니아 박승교 님이란 등식이 성립된 배경이 있습니다.

 

카프콘은 주로 드라이 시즌인 4월부터 11월 따듯한 시기에

생활 하수가 흐르는 도심천이라던가 물이 흘러내리는 하천과 같은 장소에서 누치와 잉어에 아주  효과적인

 *드라이 패턴 훅*입니다.

도심 하천은 자연 하천과는 달리 경계심도 덜 하거니와 잉어자원도 많이서

여름 시즌엔 커다란 훅에도 쉽게 덤벼들어(정확한 프레젠테이션과 drag free 상태를 전제로)

아주 쉽게 잉어를 만나볼 수 있지만

수온이 높은 여름이 지나가고 늦은 가을 시즌으로 들어가면 먹이 선택에 점차 까다로워지게 되므로

작은 크기의 훅에만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잉어들의 수면 라이즈가 사라지는 11월 이후엔

잉어들의 반응이 드물어지고 이 때부터는 님핑 낚시를 위주로 하게됩니다.

 

처음 잉어 플라이 낚시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은

카프콘을 사용하면 쉽게 잉어를 잡을 수 있으리란 생각을 하시는 분도 계시나

다른 낚시도 마찬가지지만 낚시 요령을 모른다면 잉어란 고기가 어떠한 장르의 낚시 형태로도 쉽게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해 보신 분은 아실 것입니다.

 

잉어는 경계심이 아주 대단히 강한 물고기이기에

대부분 다른 물고기들이 먹이를 보면 적극적으로 따라와서 먹는 취이 습성과는 달리

먹이를 봐도****쫓아와 먹는 경우가 아주 드물어서****여러번 실패의 경험과

밥법을 알기전엔 낚시로 잡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도심천의 본격 시즌인 경우 드라이 라이즈가 있을 때 카프콘의 사용은

*잉어의 입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는 정확한 캐스팅이 필수적인데*

훅이 수면에 착수할 때 파장이 없도록 잉어의 라이즈하는 잉어의 진행 방향 앞으로

던져주는데. 개개인의 캐스팅 능력(장거리 캐스팅이 아닌 훅의 착수음을 최대로 줄여주는)과 유속에 따라

30센티~1 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던져줍니다.


카프콘에 드랙(라인이 물살에 영향을 받아 끌리는 현상)이 걸리지 않게

리더라인이 "ㄱ자 형태로 꺽어지게 던져주거나

(물 흐름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를 때ㄱ자의 가로 획 왼쪽 끝이 카프콘 ) 

낚시인이 위치를  재빨리 물흐름 상류쪽으로 이동한 후

상류에서 하류쪽으로 대각선 형태로 던져서 라인과 훅의 드랙을 피하여

 ****잉어가 입을 내밀고 있는 위치로 정확하게 흘려보내야만****

잉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게됩니다.

*****이동시 잉어에게 눈치 채이지 않게 걸을 때의 땅의 진동과 그림자등 낚시인의 기도비닉 필수)*****

 

훅의 착수 지점이 잉어의 라이즈하는 정면으로 정확히 떨어지지 않을 경우

잉어앞 1미터 이내에서 훅을 끌어 당겨주게 되면 그 조그마한 파장과 움직임으로 인하여

영악한 잉어에게 철저히 외면당하게 되는 것이 잉어 플라이 낚시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캐스팅과 훅의 드랙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한 일입니다.

 

카프콘의 본격 시즌이 지나고 서서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심하천의 경우 초겨울과  한겨울에도 잉어는 님프 패턴에 관심을 가지고 반응을 하는데

님프의 경우는 카프콘 처럼 아직 패턴이 정확하고 다양하게 정립된 상황이 못된 상태이기도  하지만

열성적인 카프낚시인들에 의하여

점차로 여러가지  형태의 훅이 개발되어지고 있으므로 조만간 효과작인 패턴이 나올 것입니다,

 

12월부터 3월 봄이 오기까진. 낚싯대를 놓기보다

잉어용 님프에 관심을 돌릴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몇몇 동호인분들은

한겨울에도 모닥불을 피워가면서 낚시를 하기도 하지요....^^

 

또한 최근엔 양어장 무지개송어 플라이낚시에도 효과를 본다는 내용을 지인께

전해 듣기도 하였으니 다방면으로 효과적인 훅이 아닐까 합니다.

 

카프콘이라는 획기적인 잉어용 플라이 훅의 판매를 흔쾌히 허락해주신 원작자

카프마니아 박승교 님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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